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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먼나라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후기 및 팁(축구 직관 / 피자 / 대중교통)

by 디롤스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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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나폴리 여행을 약 3일 정도 들려 다녀오고 난 뒤에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또는 나폴리 여행을 하려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택스트 위주로 적어 봅니다. (재밌게 보시고 좋아요 추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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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연 들리는 소문대로 나폴리라는 도시가 위험한가?
나폴리를 처음 입성하였던 중앙역에서는 내리자 마자 분위기가 싸한건 느껴졌음. 이태리 사람보다는 아닌 사람들이 자주 보이고, 음산한 분위기...노숙자도 좀 보이고...
하지만 이곳을 좀 벗어나 숙소가 있었던 universita역 근처에서는 우리 대학가가 그렇듯 일반 도시나 별반 다르지 않았음. 위험하다기보다는 그럴만한 사람도 별로 없어 보인다 느낌?
밤거리 걸어봐도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음. 도시 분위기는 건물들 사이로 좁은 골목길에 돌길 바닥만 생각남.



2. 김민재 국뽕으로 이 도시는 한국 사람인 내가 가면 대접받겠지? 이걸 기대하고 나폴리 오는 건 글쎄.
내가 갈 때는 막 한국사람이라고 먼저 와서 아는 체하고 그런 특별한건 없음.
여기도 축구는 주로 아저씨들이 보는 스포츠라 그런가 아저씨들만 좀 드립 걸어줌. (유니폼이라도 입고 다녔어야 했나..)



3. 물가는 남부라 그런지 저렴한 편
숙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가성비 좋음
에어비앤비로 1박에 10만 원도 안 줬음


4. 지저분한 자동차 운전 / 교통 문화
신호등 이런 게 있어도 무단횡단은 기본이고 베트남 같이 오토바이와 차가 무법으로 끼어들고 어색한데 며칠보다 보면 또 그런가 보다 함. 아마 우리나라 부산도 이 정도는 아닐 듯. 이 난해함 속에서도 서로들 브레이크 잘 밟고 피하면서 사고는 안남. 유럽인데 베트남 와있는 거 같음.


5. 대중교통 시스템은 그리 좋지 않지만, 이동할 때 대안이 없음.

구글에 조회되는 버스 시간표랑 실제 오는게 많이 다르므로 항상 30분 1시간 넓게 스케줄 생각해야 됨.
그리고 대중교통망이 직선적이지 못하고 도는 느낌이라 구글맵으로는 되게 멀어 보여도 10 20분 거리는 대중교통보다 그냥 걸어가는 게 빠름


6. 나폴리 축구 직관은 강추

김민재 선수가 오기도 해서 가본것도 있지만, 올해 우승을 바라볼 만큼 팀이 너무 잘 나가서 재밌고, 영국 EPL 경기장이랑은 다른 세계처럼 남자들의 응원 분위기가 살벌하게 재밌음. 열정적인 서포터들이 응원을 주도하며,
관중석에서 아저씨들이 담배 막 피우는 게 신기했던 풍경.

티켓은 여기 로컬사이트 ticketone.it를 통해서 구입. 구입할 때 옵션에서 좀 헤맸지만, 종이 프린트 방식으로 하니까 어렵지 않았음.

유료 멤버십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다른 축구장 직관에 비해 숙소와 같이 가성비 만큼은 훌륭했음

축구경기장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숙소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151번 버스를 타고 갔지만 집에 올 때는 정류장에 버스가 1시간을 기다려도 한대도 안오는 바람에 결국 기차 타고 갈아타서 집에 옴. (경기가 끝나면 버스운행을 안하는지 구글에는 나왔지만, 결국 안와서 늦은 손절...)

1시간 기다린 끝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정류장 근처에 있던 기차역 campi flegri로 해서 도심으로 들어와서 갈아탐

그리고 유의할 점은 경기장 입장시에 외국인이라 신분증(여권) 검사를 하니 꼭 챙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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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시작 전에는 파이팅 넘치게 노래 끝에 '챔피언스'를 크게 외치는데서 소름
(유튜브 동영상 재생 마지막 함성이 대박)



7. 나폴리 피자는 왔으니 한 번쯤은 먹을만 하다
솔직히 여러 번은 안 당김. 주로 1인 1 피자를 하게 됨. 구글 검색으로 sorbillo라는 가게를 찾아갔는데, 우리나라가 그렇듯 모두가 다 내가 원조라고 하는 거 같아서 찾아가기 좋은 곳으로 감.
피자는 바깥쪽이 잘 구워져 바삭하지만, 안쪽은 먹다보면 기름이 스며들면서 얇은 도우가 감자전같이 흐물흐물해지는데 이건 좀 그랬지만, 치즈와 소스는 맛있었음. 내 주관적 의견이므로 더 이상은 패스



8. 나폴리에서 배 타고 갈 수 있는 주변 섬 투어 추천
솔직히 3일째 되니까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찾게 됨. 나는 procida를 갔는데 편도 1시간가량으로 바람 쐬러 가기 좋고 약 30분가량 언덕 올라가면 아래 사진 찍는 전망대 나옴.
배가 전철 오듯이 자주 있는 게 아니므로 시간표 잘 봐야 하며 나는 왕복 모두 caremar 회사 배를 이용했음



9. 총평
이탈리아를 오게 돼서 들리는 건 괜찮은 거 같음. 특히 사랑하는 우리 축돌이들.
여길 오게 된 목적이 명확해야 후회 안 함
있을 땐 몰랐는데 나오고 나니 나름 재미난 곳이었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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