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1 모든 건 다 마음가짐의 차이 오늘은 친구 결혼식이 있어 일요일이지만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나갔다. KTX를 타러 들어가는 중에 목이 말라 역내 매점에 잠깐 들러 물이라도 하나 사려는데 주인 목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손님이 한분한분 들어올때마다 '어서오세요' 계산 하나할때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친절한 말투로 인사를 하는거 아닌가. 인삿말은 할 수 있지만 이건 마음이 없으면 못하는 톤과 끝맺음이다. 그 분 손에서 계산된 물을 마시는데 내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같은 물이 아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내려가는 시간이 즐겁다. 그런데 다시 집으로 올라올때는 반대의 경험을 했다. 이번엔 어떤 프랜차이즈커피숍이었는데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주인은 내가 주문할때까지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기다리다가 때가되서야 기계적으로 주문을 받고 만다. 이.. 2022. 11. 20. 이전 1 다음